보험은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하는 수단이지만, 막상 가입한 지 오래된 보험의 존재조차 잊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들어준 보험, 직장에서 가입된 단체보험, 과거에 해지된 줄 알았던 보험 등은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남아 있어도 청구되지 않아 ‘숨은 보험금’으로 방치되는 일이 흔합니다. 이런 숨은 보험금, 정부가 운영하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면 단 5분 만에 무료로 조회하고 청구까지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내보험 찾아줌으로 보험금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 단계별로 안내해드릴게요.
숨은 보험금? 내보험 찾아줌으로 쉽게 찾는 법
‘내보험 찾아줌’이란?
‘내보험 찾아줌’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보험금 통합 조회 시스템입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내 명의로 가입된 모든 보험 상품과 미청구 보험금 내역, 심지어 휴면보험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이트 주소: https://cont.insure.or.kr
- 서비스 이용 시간: 매일 09:00~22:00
- 이용 요금: 무료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관리하는 공공 플랫폼이기 때문에 신뢰성과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이용 가능합니다.
조회 방법: 본인 인증 후 5분이면 끝
- 사이트 접속 후 ‘보험계약 조회하기’ 클릭
- 간편 인증 (카카오, PASS, 공동인증서 등)
- 약관 동의 후 본인 확인 진행
- 보험 가입 내역과 미청구 보험금, 휴면보험금 현황 확인
여기까지 5분이면 충분하며, 결과 화면에는 다음 정보가 표시됩니다:
- 보험사별 계약 현황
- 보험상품명, 가입일, 계약 상태(정상/해지/만기)
- 미청구 보험금 여부 및 예상 금액
- 휴면보험금 여부 및 연락처 안내
한 번에 최대 27개 보험사 정보가 모두 조회되므로, 과거에 들었던 보험, 잊고 있던 단체보험까지 전부 확인 가능합니다.
보험금 청구는 어떻게?
조회 결과에 ‘미청구 보험금 있음’ 또는 ‘휴면보험금 있음’이라고 표시되면, 해당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청구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진료비 청구 시: 진단서, 진료비 영수증, 입퇴원 확인서 등
- 만기 보험금, 해약 환급금: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등
- 휴면보험금: 가족관계증명서(사망자의 경우), 청구서류
요즘은 모바일 앱에서 사진만 찍어서 제출하면 자동으로 접수되는 시스템도 많아, 직접 지점에 가지 않고도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가족 보험도 찾을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2024년부터는 본인의 동의를 받은 가족(부모, 자녀, 배우자)의 보험도 위임 조회 가능하며, 사망자의 보험금 역시 상속인 자격으로 조회 및 청구 가능합니다.
단, 이 경우엔 가족관계증명서, 사망진단서 등의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꼭 조회해보세요
- 예전에 보험을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
-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가입한 보험 내역을 확인하고 싶은 분
- 병원 진료를 받고도 실손보험 청구를 하지 않은 적이 있는 분
- 가입만 해두고 청구하지 않은 보험이 있을 수 있는 사회초년생
숨은 보험금은 내가 몰라서 못 받은 돈이지, 받을 자격이 없는 돈이 아닙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조회부터 청구까지 모두 무료이고 간편하니, 지금 당장 5분 투자해서 내 돈 찾기에 도전해보세요. 의외로 깜짝 보너스를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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