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차량 정비소 방문 전, 셀프 점검 포인트

장마철엔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 확보도 어려워 차량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차량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두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비소에 가기 전 미리 셀프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만 잘 챙겨도 많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체크만으로도 차량 성능 유지와 안전 운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장마철 차량 정비소 방문 전, 셀프 점검 포인트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상태 체크는 기본 중의 기본

장마철 미끄럼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마모된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트레드가 닳아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제동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머리가 보인다면 교체 시기입니다. 또 비가 오는 날엔 공기압이 낮으면 더 위험하므로 평소보다 10% 정도 더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셀프 주유소나 타이어 전문점에서도 무료로 공기압 점검이 가능합니다.

와이퍼 상태 확인으로 시야 확보 준비하기

빗길 운전의 핵심은 ‘시야 확보’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교체하지 않은 와이퍼는 고무가 경화돼 유리를 제대로 닦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자국을 남기기도 합니다. 장마철에는 와이퍼가 유리창에 닿는 면이 고르게 밀착되는지, 작동 시 소음이나 떨림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이상이 있다면 와이퍼 블레이드만 간단히 교체해도 효과가 큽니다.

배터리, 전조등, 브레이크등 이상 여부 점검하기

장마철엔 특히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 차량 조명이 중요해지므로 전조등과 브레이크등 작동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간단히 차량 시동을 켜고 각 조명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거나, 벽에 비추어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 됩니다. 또 배터리는 장마철처럼 습하고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 방전 위험이 높아지므로, 시동 시 힘이 약해졌다면 미리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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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김서림 방지 기능 작동 여부 확인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하려면 김서림 방지 기능이 잘 작동하는지도 점검해두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 송풍 모드, 앞유리 열선 버튼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미리 체크해두면 운전 중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김서림 방지제를 유리 내부에 발라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소해 보여도 큰 사고를 막는 준비입니다

장마철 차량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소한 점검의 지속’입니다. 단순히 정비소에 맡기기보다는, 운전자 스스로 기본적인 점검 항목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수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이 예정돼 있거나 가족과 함께 이동할 일이 많은 분이라면 셀프 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