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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

IRP 중도 해지하면 어떻게 될까? 불이익 꼭 확인하세요

by 하우투방법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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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중도 해지하면 어떻게 될까?

연말정산 혜택을 위해 가입한 IRP(개인형 퇴직연금),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해 중도 해지를 고민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IRP는 단순한 예금 계좌가 아니라 ‘노후 준비용 연금계좌’라는 점입니다. 중도 해지를 할 경우,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과 수수료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혜택을 누리기 위해 가입한 IRP가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으니, 중도 해지 시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IRP 중도 해지하면 어떻게 될까? 불이익 꼭 확인하세요

세액공제 받은 금액, 다시 토해내야 합니다

가장 큰 불이익은 바로 세액공제 환수입니다. IRP 계좌는 가입자가 납입한 금액에 대해 매년 세액공제를 받는데, 이를 연금 개시 전 중도에 해지하면 지금까지 공제받은 금액을 전부 다시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년간 300만 원씩 납입하면서 매년 약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중도 해지 시 이 150만 원 전액을 다시 세금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단순히 세금만 돌려주는 게 아니라, 추가로 기타소득세 16.5%까지 붙습니다.

기타소득세 부담도 발생

IRP 중도 해지 시 해지 환급금 중 세액공제를 받은 납입금과 운용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특히 수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수익에도 16.5%의 세금이 적용되므로, 해지 시 실수령액이 크게 줄어듭니다.

즉, 내가 넣은 돈보다 돌려받는 돈이 적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목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지했다가 손해만 보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해지 대신 '인출' 가능한 예외 상황

모든 중도 해지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사망, 장해, 퇴직, 6개월 이상 요양을 요하는 질병 발생 등은 예외 사유로 인정되며, 이 경우에는 불이익 없이 인출이 가능합니다. 단,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금융기관별로 처리 절차가 다를 수 있습니다.

IRP는 해지보다 '계속 보유'가 유리

당장 돈이 필요하다면 IRP 계좌 내 일부 자산을 예금형으로 전환하거나, 적립을 일시 중단하는 방식으로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없이 계좌를 보관할 수 있으니, 꼭 해지가 필요한 상황인지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IRP 중도 해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합니다

IRP는 절세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금융 상품이지만, 중도 해지 시에는 세금 환수 + 기타소득세 + 수익 손실까지 발생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세액공제를 받은 경우라면 해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세금 혜택을 고려해 IRP에 가입하셨다면, 중도 해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지가 아닌 다른 해결책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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