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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꿀팁

개인사업자 법인 전환 시 절세 팁

by 하우투방법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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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_절세

개인사업자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면 흔히 고민하는 것이 ‘법인 전환’입니다. 사업이 커질수록 세금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법인으로 전환하면 절세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실제로도 세율 구조, 비용 처리 방식, 상속·증여 전략 등 여러 면에서 법인 전환은 장기적으로 세금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법인으로 바꾸기만 하면 절세가 되는 건 아닙니다. 올바른 방식과 시기를 선택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금이 늘거나,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할 때 어떤 전략을 세워야 진짜 절세가 가능할까요?

개인사업자 법인 전환 시 절세 팁

법인세율 구조가 유리하다

개인사업자는 누진세율 구조로, 소득이 커질수록 최고 45%의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반면 법인은 최대 24%까지로 세율이 고정되어 있어, 순이익이 클수록 세금 차이가 커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순이익이 2억 원이라면, 개인사업자는 약 35~40%의 세금을 낼 수 있지만, 법인은 20% 초반대로 절세 효과가 큽니다.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면 법인 전환은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로 소득 분산 가능

법인사업자는 대표이사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고, 이 급여는 법인의 비용으로 처리되어 세금을 줄이는 동시에, 대표 개인도 근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주면, 가족에게도 소득을 분산시키는 절세 전략이 가능합니다.

개인사업자는 순소득 전체가 본인의 종합소득으로 잡히지만, 법인은 인건비나 복리후생비 등으로 소득을 나누어 세율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절세 구조 설계에 유리합니다.

부가가치세·소득세 신고 구조가 더 단순

개인사업자는 연간 소득을 종합소득세로 신고해야 하고, 5월 종합소득세 기간이 되면 세무 부담이 집중됩니다. 반면 법인은 법인세로 별도 신고하고, 회계 기준도 보다 명확하게 체계화됩니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일상화된 지금은 법인이 회계관리에서 유리한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부가가치세 환급 등에서도 법인 계좌를 통해 투명하게 집행되기 때문에 세무조사 리스크를 줄이고, 자금 흐름을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산 양도 시 세금 주의…포괄양수도 방식 활용

법인 전환 시 가장 중요한 절세 포인트는 자산을 어떻게 넘기느냐입니다. 개인사업자의 자산(예: 부동산, 기계, 재고 등)을 법인에 넘길 때 일반적인 양도 방식으로 처리하면 양도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 포괄양수도 방식입니다. 사업의 모든 자산과 부채를 통째로 넘기되, 사업의 계속성이 인정되도록 처리하면 부가가치세와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단, 사전에 세무서에 등록을 하고 요건을 갖춰야 하며, 형식만 포괄양수도인 경우에는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환 후에도 개인재산과 법인재산은 구분해야

법인 전환 후에는 사업용 자산과 개인 자산을 철저히 구분해야 합니다. 법인 자산을 대표가 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가지급금’이나 ‘업무무관 가지출’로 간주되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인 차량을 대표 가족이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법인 자금을 개인 계좌로 전용하면 세무상 큰 문제가 됩니다. 법인을 설립했다면 운영 기준도 철저히 ‘법인답게’ 유지하는 것이 절세의 전제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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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라면 법인 전환을 적극 검토하세요

법인 전환은 사업 구조와 성장성에 따라 큰 절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지금이 전환을 고민해볼 적기일 수 있습니다.

  • 연간 순이익이 1억 원 이상으로 커진 개인사업자
  • 가족을 함께 사업에 참여시키고 싶은 경우
  • 사업을 자녀에게 승계할 계획이 있는 경우
  • 부동산, 설비 등 고정자산 규모가 큰 업종

단, 모든 사업자에게 법인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전환 시 자산의 종류, 부채 규모, 향후 사업 방향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므로, 세무사와 상담하거나 홈택스 자료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만 잘하면, 법인 전환은 단순한 법적 변화가 아닌 ‘절세 전략’이 됩니다. 단기 비용에 얽매이기보다 장기적인 세금 구조와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해 현명한 전환을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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